과수원 수확 후 관리 철저로 동해피해 방지 및 고품질 과실 생산

양승선 기자

2020-10-12 15:37:45




청주시청



[충청뉴스큐]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내년도 풍년을 위해 과수의 수확 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올해는 과수나무가 긴 장마, 연이은 태풍 등으로 인해 낙엽 현상이 심하고 각종 질병 발생이 많아 나무가 연약해져 있어 여느 때보다 수확 후에 세심한 주의를 가져야 한다.

과수 잎에서 합성된 동화양분은 수확 전에는 주로 과실이 자라는데 사용되나 수확 후에는 내년도에 필요한 저장양분 축적기로 수체 저장양분을 축적하고 꽃눈 및 잎눈을 충실하게 해 고품질 과실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저장양분 축적을 위해 3~5% 요소를 잎에 뿌리고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며 낙엽기까지 충분히 물을 줘야 한다.

올해는 낙엽이 많아 저장양분 축적이 부족하고 올겨울 강력한 한파로 과수 동해피해가 예상된다.

월동기 과수의 동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나무 원줄기에 백도제를 칠하거나 짚, 신문지, 반사필름 등 보온자재로 지면으로부터 1m 이상 피복해줘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인해 과수농가가 힘들었지만 지금부터 과원관리를 철저히 해 좋은 과실이 생산될 수 있도록 내년도 영농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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