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땀 마스크 제작소’이슬람교 종교시설에 마스크 기부

한 땀 한 땀 작지만 큰 코로나19 예방

양승선 기자

2020-10-12 15:37:03




‘한 땀 마스크 제작소’이슬람교 종교시설에 마스크 기부



[충청뉴스큐] 청주시가 12일 이슬람교 종교시설 대표자 터크 아이만에게 수제 마스크 200매를 전달했다.

이 마스크는 약 60여명의 시민이 ‘동부창고×문화파출소’의 합동 프로젝트 ‘한 땀 마스크 제작소’에서 제작한 것으로 면 소재로 제작돼 세탁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슬람교인을 위해 10매의 교체용 필터도 동봉했다.

한 땀 마스크 제작소는 청주시의 이슬람교 종교시설이 유학생과 노동자로 구성된 교인들의 후원을 통해 어렵게 운영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마스크 제작을 시작했다.

터크 아이만 등 이슬람교인은 지난 8월 우즈베키스탄 확진자가 나왔을 때 340명이 넘는 종교집회 참석자들이 이틀 만에 검체를 채취하도록 자발적으로 통역과 안내를 맡아줬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의 전국적 확산에 따라 이슬람교 종교활동을 온라인으로 실시하는 등 감염병 확산을 막는데 도움을 줬다.

터크 아이만은 “이슬람교인도 청주시민의 일원으로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한 선물을 받았다”며“교인들에게 나누어 줄 것이며 청주시의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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