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행정안전부는 가을철 산행 등 야외활동 시 야생 버섯으로 인한 중독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 동안 자연독으로 식중독 건수는 총 6건이며 총 41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계절 중 가을철에 자연독으로 인한 환자가 유난히 많았다.
전체 6건 중 4건이 가을에 발생했으며 전체 환자 41명 중 34명 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건수 대비 환자 수를 살펴보면 6.8명으로 1건의 사고로 7명 정도의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자연독 사고는 혼자 먹고 중독되기보다는 가족이나 지인과 나누어 먹다가 여럿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위험하다.
국가표준 버섯목록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2,123종의 버섯이 자라고 있고 이 중 먹을 수 있는 것은 대략 426종 정도이다.
나머지 80%는 독이 있거나 식용 불명으로 알려져 있다.
식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426종의 버섯도 주변 환경에 따라 버섯의 모양이나 색 등이 조금씩 달라져 독버섯과 구분하기 매우 어렵다.
전문가는 야생 버섯에 대한 잘못된 민간 속설만 믿고 버섯을 먹는 것은 자칫 중독 등으로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야생에서 자라는 버섯은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산과 들에서 자라는 야생 버섯은 전문가도 독이 든 것과 식용의 구분이 어려우니 야외활동 중 버섯을 발견하면 눈으로만 보아야 하며 먹는 것은 매우 위험하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독버섯 구분에 대한 민간 속설도 잘못된 것이 많은 만큼 야생 버섯은 무조건 먹지 않아야 한다” 한편 산에서 버섯 등 임산물을 함부로 채취하는 것은 불법으로 관련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김종한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산행 등 야외활동 시 야생 버섯을 따 먹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야생 버섯은 전문가도 먹을 수 있는지 구분하기 어렵다”며 “농가에서 재배된 안전한 버섯 이외에는 절대 먹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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