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옥천군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찾아가는 발코니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콘서트는 10월 31일과 11월 1일 이틀 동안 관내 4개 아파트 단지에서 열려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군민들의 마을을 위로하고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31일에는 지엘리베라움아파트, 향수마을아파트, 1일에는 하늘빛아파트, 마암현대아파트에서 4회에 걸쳐 진행됐다.
잔잔한 색소폰 연주로 문을 연 공연은 현악 4중주, 색소폰4중주, 퓨전국악으로 이어지며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이 펼쳐졌다.
주민들은 각 세대의 발코니에서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편안하게 즐기며 깊어지는 가을정취에 젖어 들었다.
특히 영화 알라딘 OST, 7080메들리 등 모든 연령대에 친숙한 노래들이 현악기와 국악으로 연주될 때에는 손뼉도 치고 창 밖으로 손을 흔들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군데군데 보이기도 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주민은 “코로나19로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되어 이번 콘서트가 문화공연에 목마른 마음을 달래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 극복을 위한 마음의 백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황수섭 문화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음악선물을 준비했다”며 “1시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힐링하는 시간이 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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