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공주시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제민천 대통사지 일원에서 열린 문화재 야행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문화재 야행은 ‘근대, 자세히 보아야 더 예쁘다’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면과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을 병행, 근대문화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규모는 축소됐지만 무형문화재 공연과 역사인물상황극, 작은 공연 등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송출해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대국민 온라인 퀴즈대회 ‘집콕 공주문화재야행 골든벨’은 ‘근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제를 풀며 역사 지식을 뽐내는 동시에 몰랐던 근대의 역사문화를 새롭게 배우는 시간이 됐다.
참가자 50팀이 일찌감치 사전 예약이 완료되는 등 기대 이상 호응을 이끌어 내면서 온라인 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하기에 충분했다.
공주근대문화제를 뮤직비디오로 즐기는 ‘공주문화재야행TV 구독’, 공주문화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집콕 공주문화재야행 답사’, 시민 및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댄스퍼포먼스 ‘집콕 댄스댄스 챌린지’ 등도 공주시 유튜브에 공개돼 색다른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새로운 문물, 근대의 시작’, ‘근대문화유산 제일교회 인물열전’ 등 교육과 선교로 공주의 근대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학자와 함께하는 대담 등의 콘텐츠는 주제에 걸맞은 근대적 요소가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정섭 시장은 “올해 문화재 야행은 대면·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공주의 근대 문화를 새롭게 조명 받는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공주의 근대문화유적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제민천 일대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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