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충북 괴산군이 지난 1일부터 관·과·소·읍·면 27개 부서에서 따로 관리하던 각종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 자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체납액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개편으로 자동차세, 재산세 등 11종의 지방세 체납액과 주정차 위반 과태료, 변상금 등 108종의 세외수입 체납액을 통합해 확인할 수 있다.
주민들은 통합 시스템을 이용해 관련 부서 한 곳에서 전체 체납 사실을 열람할 수 있고 통합 가상 계좌를 통해 여러 건의 체납액을 한 번에 납부할 수도 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세금 납부를 위해 부서별로 따로 방문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 수 있어 납세자 편의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군은 이번 통합관리시스템 개편과 함께 스마트 모바일통지 시스템도 선보였다.
지금까지 공공기관에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세금 관련 고지서 통지서 등을 주민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해왔다.
하지만 이 경우 우편 발송 비용에 비해 실질적인 전달·수령 효과가 적고 송달 증명이 어려워 납세자와의 마찰도 빈번했다.
군은 모바일통지 시스템을 통해 지방세 체납안내문, 환급안내문 등을 기존 우편 발송에서 모바일 기반 전자문서 발송으로 대체해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납세자의 연락처를 모르더라도 이동통신 3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모바일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송달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괴산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 편의를 위한 양질의 세무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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