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논 타작물 활성화를 위한 콩 수확기 시연회 개최

농업 기계화를 통한 식량작물 경쟁력 강화

조원순 기자

2020-11-06 11:20:04




서천군청



[충청뉴스큐] 서천군은 6일 한산면 동산리 일대 논·콩 재배단지에 ‘콩 수확기’를 지원하고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군의 논 타작물 확대에 노력하는 ‘벼농사를이야기는하는사람들’ 회원들과 한산농협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밭작물 기계화 도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서천군은 2017년부터 들녘경영체 육성을 통해 벼 재배면적 100ha를 타작물 재배로 전환하는 등 정부의 쌀 생산조정제에 적극 참여, 쌀값 안정 및 다양한 소득작물 발굴에 집중해 왔다.

특히 쌀 이외 식량작물로 대표되는 콩 재배의 기계 보급률이 낮고 배수 관리가 어려워 농업인의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2018년부터 노동력 절감을 위한 콩 파종기, 전용 수확기 등 농업기계와 기반정비를 위한 관수시설을 지원하며 논·콩 재배 활성화를 이끄는 성과를 보였다.

박병구 대표는 “올해 긴 장마와 잦은 태풍 탓에 콩 생육 불량으로 전년보다 수확량이 감소하며 지역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콩 수확기 등 농업기계를 지원받아 일손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서도 지속적인 농업이 가능하다는 희망이 생겼다. 농업인을 대표해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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