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구 서울시의원, “시대적 요구에 걸맞은 생태환경교육 위해 서울시교육청 적극 나서야”

생태환경교육의 전면적 확대와 교과과정과의 연계 강화 등 촉구

양승동 기자

2020-11-06 17:06:22




황인구 서울시의원, “시대적 요구에 걸맞은 생태환경교육 위해 서울시교육청 적극 나서야”



[충청뉴스큐] 문재인 정부가 ‘2050년 탄소 중립’과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주 내용으로 하는 ‘한국형 뉴딜’을 선언한 가운데 서울시 내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 교육, 환경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인구 의원이 6일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생태환경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학교 환경교육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생태환경교육은 기후위기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인간과 자연의 공존, 지속가능성을 위한 행동양식의 변화 등을 추구하는 범교과교육의 일환으로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진보된 형태의 환경교육이다.

황인구 의원은 강연흥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과의 질의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함양을 추구하고 있는 서울시교육청의 생태전환교육에 대해 매우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교과교육의 틀 안에서 일정 부분 편입되어 적극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어 황 의원은 “기후환경에 대응하는 교육계의 노력이 선언적인 의미를 넘어서 실천적인 단계로 가야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며 “본 의원도 기후변화 나아가 환경재난 시대에 미래 세대의 건강권 보호나 지구공동체의 생존의 문제를 다루는 환경교육을 내실화할 수 있도록 ‘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환경교육 진흥 조례’전부 개정과 환경교육기금 조성 추진 등을 포함해 여러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연흥 교육정책국장은 “많은 국민들에게 환경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의원님이 말씀하신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고등학교 선택과목으로 지정된 환경교과의 선택률을 제고하고 정규 교과 과정과 연계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의를 마무리하며 황인구 의원은 “코로나19로 감염병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면서 기후변화와 환경 파괴 등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 전반에 대해 우리의 인식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교육을 책임지는 서울시교육청이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생태환경교육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서울시의회는 이를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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