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tvN ‘산후조리원’ 배우 엄지원이 분노, 기쁨, 슬픔 등 끝없이 넘나드는 감정의 파고 속에서도 코믹과 정극을 오가는 열연으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산후조리원’에서는 조리원 생활 3일차를 맞은 ‘초보 엄마’ 현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직 엄마가 되기 전 상무의 삶이 훨씬 익숙한 현진은 ‘아기 똥 바로 알기’ 강의에서 구역질로 비난의 눈초리를 받고 딱풀이를 향해 “사랑해” 한마디를 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이상한 엄마라고 자책했다.
어리게만 봤던 루다의 현실적이고 정곡만 콕콕 찌르는 조언에 울컥한 현진은 딱풀이를 향한 진심 어린 사랑을 고백했다.
모성애가 없다고 스스로를 자책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던 현진은 진정성 있는 모성애를 처음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엄지원의 디테일한 연기가 빛났다.
‘반인반모’로 엄마와 자기 자신사이 갈등을 겪는 현진을 흡입력 있게 표현하며 극에 몰입감을 높인 것. 첫 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임팩트를 선사한데 이어 첫 주의 관심과 기대에 화력을 더하며 앞으로 현진이 산후조리원에서 겪게 될 우여곡절을 통해 진정한 엄마로 성장해 나갈 모습을 기대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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