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시장개척단 신남방 핵심국 인도 시장을 두드리다

‘유력 바이어 수출상담회’ 추진 및 ‘인도국제무역전시회’ 참가

조원순 기자

2018-11-15 16:19:50

 

무역사절단 참가업체

 

[충청뉴스큐] 강원도와 강원경제진흥원은 신남방정책 핵심 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강원도 시장개척단’을 인도 뉴델리에 파견한다.

인도는 13억의 인구 대국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시장이며,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에 투자자본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이러한 성장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꾸준한 경제성장으로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이 늘어나고 있어 소비시장으로서의 가치도 커지고 있다.

한편 복잡한 규제, 독특한 비즈니스 문화, 지역별로 상이한 시장상황 등으로 인해 도내 기업들에게는 아직은 낯설고 어려운 시장으로 인식되어 왔다.

강원도는 도내 기업의 안정적인 인도시장 첫 발을 위해 코트라 뉴델리 무역관, 인도 상공부 산하 인도무역진흥기구 등의 현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 시장개척단이 운영된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유력 바이어 수출상담회’와 ‘인도국제무역전시회’ 참가로 구성되며, 식품, 미용, 의료기기, 산업용품, 생활용품 부문 총 11개 업체 17명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 38회를 맞이하는 ‘인도국제무역전시회’는 인도 산공부 산하의 인도무역진흥기구가 주관하며 매년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인도 최대 규모 B2B, B2C 박람회로 참가기업들이 인도 시장 동향과 소비자 반응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국제도시훈련센터와 유엔 해비타트가 공동으로 16일 인도 뉴델리 지역에서 현지 도시계획 분야 공무원 3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 및 현장 컨설팅을 지원하는 소규모 프로젝트 사업 국제연수 + 도내기업의 제품·기술 소개를 접목한 해외 추진 프로젝트형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소규모 프로젝트 사업은 토지 및 도시공간정보 시스템 구축 기술을 보유한 도내 유망기업인 ㈜지오멕스소프트사가 참여하여, 인도지자체협회 및 인도 지자체를 대상으로 스마트 도시 조성의 필수 요소인 재해방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CCTV 기반 도시관리 시스템 등에 대한 이론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도는 국제도시훈련센터 연수과정의 후속사업의 일환인 소규모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도내기업과 해외정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도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김경호 일본구미주통상과장은 “도내 기업들의 인도 및 신흥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신규 시장 진출에 대한 부담 및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는 다방면의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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