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대구시는 본격적인 동절기가 다가옴에 따라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에 대비해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이 많이 생활하는 요양병원과 노인의료·주거복지시설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전체 226개 시설 중 사전 신청을 통해 총 2,300여명의 대상자에게 지원할 예정이며 11월 17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요양병원의 종사자는 근무하고 있는 병원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노인의료주거복지시설 종사자는 근무지 인근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접종이 가능하다.
질병관리청이 올해 한시적으로 독감 예방접종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함에따라 대구시도 예년 지원하던 심한장애인과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이외에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 종사자를 무료예방접종지원 대상으로 확대했다.
국가에서 독감예방접종을 지원하는 장애인 수당·연금 수급권자에 포함되지 않는 심한장애인과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11,700여명에 대해 이번 달 5일부터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상자는 관할 보건소에 예방접종이 가능한 병·의원을 확인한 후 방문하면 된다.
대구시는 ‘안전한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지켜주시길 당부했다.
첫째, 본인의 건강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하도록 하며 접종하기 전 평소에 앓고 있는 질환이나 계란, 약물 알러지를 가진 분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리고 접종 후에는 15~30분간 접종 기관에서 안정을 취한 후 귀가하는 것이 좋다.
둘째, 접종 후 2~3일 정도 건강 상태를 관찰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접종한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 즉시 연락하도록 한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수칙 준수로 아직 독감 유행 수준이 예년보다 낮은 편이나, 11월부터 점차 독감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이, 청소년, 어르신들도 건강이 좋을 때 접종을 마쳐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취약계층이 많은 집단시설의 감염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이번에 한시적으로 지원되는 종사자 독감예방접종에 시설 종사자가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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