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뉴스큐] 충주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실현을 위한 내년 예산안 1조1,263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은 올해 당초 예산 1조 698억원보다 565억원이 증가했으며 일반회계는 9천 577억원, 특별회계는 1천 686억원으로 편성됐다.
분야별 예산은 일반행정 및 안전 682억원 교육·문화·체육·관광 766억원 사회복지·보건·환경 5천 92억원 농림·수산 1천 272억원 산업·교통·지역개발 1천 894억원 등이다.
이번 예산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호우피해 복구 완료에 집중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도시녹화로 시민들의 휴식공간 마련’을 위해 시민의 숲 및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52억원 복합체육센터 및 공원 조성 47억원 수안보 도시생태공원 조성 11억원 주요시가지 녹지대 및 가로화단 조성 14억원 꽃의 거리 조성 4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걷기 좋은 명품길과 찾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충주호 출렁다리 조성 5억원 목계솔밭 캠핑장 조성 38억원 금가 달숯공원 조성 31억원 계명산 자연휴양림 시설개선 27억원 동량 감성길 조성과 종댕이길, 비내길 개선 등에 10억원을 투입한다.
‘품격있고 정돈된 도시구현’을 위해 5개 지역 도시재생 사업 123억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83억원 도로개설 및 정비 275억원 등도 함께 책정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기업 투자보조금 50억원 기업도시 연구 용지 매입 73억원 충주사랑상품권 발행비용 86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지출구조조정과 경상경비 절감을 통해 마련한 13억원의 재원으로 소상공인 점포환경개선 및 이자 비용 지원 10억원 청년농업인 농지임차료 지원 1억원 농수산물 택배비 지원 1억원 등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계층을 위해 사용한다.
이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주거급여 83억원 생계급여 275억원 기초연금 1,043억원 노인일자리 지원 152억원 아동수당 109억원 영유아보육료 249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 외에도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숲 조성 52억원 전기 및 수소자동차 보급 137억원 운행경유차 배출 저감사업 58억원 등 247억원을 반영했다.
한편 농업 분야 예산은 올해 당초 1,033억원보다 238억원이 증가한 1,273억원으로 기본형 직불제 97억원의 증가와 산사태 복구비용 95억원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내수경기 침체로 세수 전망이 전년 수준에 머물고 보통교부세도 올해 당초보다 215억원 감소하는 등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불요불급한 예산의 지출구조조정과 업무추진비를 포함한 경상경비 10% 절감을 단행했다”며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최대로 활용해 필요한 사업예산이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제출한 2021년도 당초 예산안은 오는 12월 3일부터 열리는 충주시의회 제252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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