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충북 음성군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사과·배 재배농가의 과수화상병을 사전에 방제하기 위한 적용약제를 신청받는다고 24일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와 같은 식물이 세균에 감염될 경우 불에 탄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국내 식물검역법상 법정 금지 병으로 확산 속도가 빠르고 치료약이 없어 자칫하면 폐원으로 이어지는 무서운 병이다.
음성군은 농촌진흥청의 2020년 과수화상병 예찰 방제 사업 지침에 따라 과수화상병 발병지역으로 지정돼있어, 발아 전, 개화기 1차·2차 등 총 3회분의 약제를 지역 농가에 공급한다.
이에 따라, 군 농업기술센터는 25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약제를 신청받고 수요조사도 함께 실시한다.
농업인 약제 수요조사는 직접 사용하는 농업인의 수요가 있는 만큼 약제 선정을 위한 중요 자료를 쓰일 예정이다.
이순찬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음성군은 과수화상병 피해가 발생한 지역으로 내년에는 농업인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과·배 재배농가의 과원관리도 중요한 만큼 병 피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사전방제를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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