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달살이 입도객’ 83번 확진자 감염경로 파악중

수도권 거주중인 가족과 접촉 사실 확인… 해당 가족 검사중·전파 가능성에 ‘촉각’

양승선 기자

2020-12-02 15:33:11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뉴스큐]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일 오후 7시 50분경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83번째 확진자 A씨에 대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제주 한 달 살기를 체험하기 위해 지난 11월 10일 입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제주 체류 중 발열, 오한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지난 1일 오전 11시 40분경 서귀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같은 날 오후 7시 5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도 역학조사관과의 통화를 통해 “대부분의 제주 동선에서는 자차를 이용해 이동하고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며 도민들과의 별도 교류는 없다”고 진술했다.

특히 제주도는 A씨에 대한 역학조사 중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 B씨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에서 3일 동안 접촉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가족으로부터 전파됐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현재 A씨와 접촉한 가족은 경기도 성남시 소재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가족에 대한 검사 결과는 3일경 확인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해당 가족의 검사 결과가 확인되면 A씨에 대한 감염 경로가 보다 분명해 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2일 합동브리핑을 통해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11월 확진 사례를 분석한 결과 “해외방문이력 4건을 제외한 18건 모두 관광을 목적으로 제주에 들어온 뒤 확진 판정을 받거나, 수도권을 비롯한 타 지역 방문 이력·타 지역 접촉자를 통해 감염된 사례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학조사관들이 확진자들의 연결고리를 분석하고 감염경로를 찾아내 대부분 확인이 되고 있는 만큼 도민들이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이동 동선 등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보다 적극적이고 자세하게 발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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