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에서도 장애학생을 위한 통합교육에 본보기 된 학교들

2020년 장애학생 통합교육 실천 성과 공유회 개최

양승선 기자

2020-12-08 15:26:17




교육부



[충청뉴스큐] 교육부는 ‘2020년 장애학생 통합교육 실천 성과 공유회’를 시도교육청의 정다운학교 및 연구학교들과 오는 9일에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속 장애학생 통합교육 실천 사례를 공유·확산하고 2021년의 주요 정책을 안내하며 이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의 상황에서도 장애학생을 배려하고 참여시킨 따뜻한 수업을 실천했던 과정과 지원 사례 등을 발표하면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성과 공유회에서는 일반·특수교사가 협력해 장애학생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과정 수정·적용한 사례, 원격수업 및 긴급 돌봄 지원, 통합체육 프로그램 적용 사례 등을 발표한다.

또한, 통합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교원 연수, 교사연구회, 장애이해교육 등 교내 장애공감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했던 사례들도 소개한다.

성과를 공유한 이후에는 2021년 교육부의 통합교육 정책도 안내하고 참석자 간에 소통하고 토의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를 통해, 일반학교에서 장애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통합교육을 적극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방법 등을 탐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다운학교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통합교육 운영 성과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통합교육 질 지표’가 5점 만점에 평균 4.7점을 기록하며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통합교육을 정의하는 물음에서는 ‘배려, 존중, 공감, 성장, 더불어 사는 법’ 등으로 답해, 통합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교육부는 일반학교 통합교육 지원을 위해 정다운학교와 통합교육지원교사 배치를 확대하고 대학과 연계해 예비특수교사를 활용한 지원 등 장애학생 맞춤형 교육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진석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다름을 존중하고 서로를 공감하는 태도는 미래시대를 살아가야 할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 중 하나이다”고 강조하고 “이를 의미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정다운학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바라며 통합교육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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