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의 배추뿌리혹병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
배추뿌리혹병은 뿌리에 혹이 생기면서 잔뿌리의 성장을 막아 배추가 말라죽게 만드는 치명적인 병이다.
그리고 정식한지 20일 이내에 감염되면 대부분 수확이 불가능하다.
또한 병원균이 7~10년 동안 토양에 생존하면서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기 때문에 그동안 약품을 이용한 방제에 의존해 왔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미생물 처리구 100배 희석액을 관주처리했을 때 뿌리혹병 발생이 70%이상 억제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화학살균제에 비해 조금 낮지만 미생물처리만으로 뿌리혹병 억제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배추 재배농가들에 희망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 생산·보급하는 복합균, 광합성균으로 실험을 했으며 매주 월, 수, 금요일에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미생물은 병충해 방제와 작물의 건전한 생육에 효과적”이라며 “군에서 자체생산·보급하기 때문에 관내 배추농가들의 경영비 절감과 배추의 품질 향상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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