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당진시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거리를 두어야만 하는 냉랭한 코로나19 시대에 민관이 협력해 위기가정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따뜻한 사연을 전했다.
이 사연의 주인공은 당진시에 거주하던 지적장애인 모자가정이다.
이들이 거주하던 곳은 환기가 잘 되지 않고 햇빛이 들지 않아 곰팡이와 습기가 가득했다.
또한 집 곳곳이 부식되어 쥐와 벌레가 많이 서식하는 등 매우 열악한 상태였다.
새로운 곳으로 이사가 매우 시급한 상태였으나 보증금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이 가정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당진시 행복키움지원단과 장애인복지관은 지역의 기관 및 단체들과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하는 등 주거지 마련을 돕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당진시복지재단, 당진시장애인후원회, 세류성결교회. 거남복지재단은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보증금과 이사경비를 지원했고 송산종합사회복지관, 석문면 초락도리마을과 새마을지도자 석문면 초락도리 부녀회, 새마을지도자 석문면협의회·부녀회가 힘을 합쳐 생활에 필요한 세탁기, 냉장고 이불 등 물품을 마련해 새로운 출발에 동참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사랑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시민들을 통해 가슴 따뜻함을 느끼게 됐다”며 “물리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는 계속 되더라도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마음은 더 가까워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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