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뉴스큐] 조사위원회는 총 14차에 걸친 위원회 활동을 통해 부곡공단의 지반침하 원인으로 전력구 공사에 따른 과도한 지하수 유출로 결정했다.
전력구 공사에 따른 수직구 및 쉴드터널 내 과도한 지하수 유출 원인은 연암파쇄대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설계에 기인한다.
전력구의 발진구 시공은 실시설계 위치에서 20.69m 이격된 위치로 변경됐으며 실시설계 당시 확인한 연암파쇄대를 변경설계의 시추조사에서는 확인되지 않아, 연암파쇄대를 고려하지 않은 설계를 수행했다.
본 조사위에서는 발진구와 도달구에 4방향 정밀시추조사와 탄성파 토모그래피를 통해서 연암파쇄대 하부 기반암의 위치가 설계 대비 발진구의 경우 최대 26.1m 하단에 위치함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연암파쇄대를 고려한 차수그라우팅 공법과 시공깊이를 설계에 반영하지 못했으며 설계에서 추정한 지반과 달리 투수성이 큰 파쇄대가 존재해 지하수 유출이 과다하게 발생했다.
2017년 10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전력구 공사로 인해 발생한 최대 지하수 유출량은 발진구 630톤/일 도달구 830톤/일 그리고 쉴드 터널내 570톤/일으로 추정했다.
공사 중 지하수 유출량을 산정하기 위해 도달구에서 82시간 양수시험을 실시했고 지하수 유동해석을 통해 부곡공단 내 다양한 위치에서 측정한 지하수위를 가장 잘 구현한 발진구내 유출량을 산정했다.
유출량 산정결과, 도달구 830톤/일 유출과 동시에 발진구에서 1,200톤/일 일 때 가장 현장을 잘 구현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로써 공사 중 최대 지하수위 하강 시 수직구와 쉴드터널에서 유출된 지하수량은 1일 2,000톤 이상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하수 유출에 따른 지반침하량을 평가함에 있어서 2016년 및 2019년 당진시에서 수행한 도로 우수받이 측량값을 기준으로 했다.
부곡공단내 4개 도로 양 방향 우수받이에 대한 수준측량 결과를 이용해 도로변의 침하량을 산정했다.
또한, 위성영상자료 분석 그리고 지반공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한 지반침하량 수기 계산과 수치해석을 수행해 상호 비교를 수행했다.
위성영상 분석은 대기상태 및 촬영 시 조건에 따른 오차로 인해 정량적인 분석이 아닌 경향성 파악에 주로 이용되는 한계가 있고 수기계산과 수치해석은 지반의 불균질성과 침하량 산정 정수를 정확히 추론하는데 논란이 있는 점을 감안해 측량값의 비교값으로 활용했다.
도로부 침하량은 인접 대지내 구조물의 침하량과 동일 할 수 없지만 그 지역의 침하량을 추정하는데 유용하고 신뢰도가 높아 채택했다.
신의페트라 인접 도로부에서는 40cm가 발생하는 등 주요지역에서 구조물의 손상을 야기할 수 있는 침하량이 발생했다.
공사 중 지하수 유출에 따른 지반침하의 영향 범위는 국토교통부 제정 ‘구조물 기초설계기준’에서 제시한 허용침하량을 기준으로 채택해 도시했다.
각 구조물의 종류에 따라 침하기준을 세분화했고 이에 따른 구조물 종류별 피해정도를 분류토록 했다.
기초부 허용침하량 2.5cm, 철근콘크리트 뼈대 구조물 허용침하량 5.0cm 그리고 슬래브 혹은 전면기초의 허용침하량을 10.0cm로 정하고 그 이상 침하량 발생 구역을 도시해 최종결과는 사고조사보고서에 수록 할 예정이다.
박창근 조사위원장은 “이번 2021. 1월 5일 사고조사보고서 제출로 활동은 종료되지만, 향후 단기·중장기 과제의 대책 수립 및 정책제안 등 후속 조치를 당진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추진할 것이다”고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해 당진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2016년‘지하안전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에 전국 최초로서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많은 예산을 투입해 조사위를 구성·운영해 사고의 원인을 명명백백히 밝혀낸 적극행정의 사례라고 소개했다.
또한,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침하량 및 지하수위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 및 지반침하 위험도 평가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취약 지역의 면밀한 점검, 굴착 공사장 및 지하시설물 철저한 관리, 세밀한 지하안전관리 계획 수립 등 지반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행정적, 기술적으로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사고로 인해 발생한 갈등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며 피해 공공시설물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완벽하게 보수·보강토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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