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민행복주택’ 사업으로 아름다운 나눔 동행

건축 재능기부 통한 도민행복주택 사업으로 2가정 지원혜택

김미숙 기자

2020-12-28 09:56:11




경남도 ‘도민행복주택’ 사업으로 아름다운 나눔 동행



[충청뉴스큐] 경상남도가 28일 창녕군 부곡면 소재 차상위 가정과 창원시 진해구 소재 독거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노후주택을 새단장하는 ‘도민행복주택 사업’을 준공했다.

‘도민행복주택 지원 사업’은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계층의 노후 주택에 대해 건설업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의 재능기부를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새단장하는 주거복지 사업이다.

경남도와 시군, 지역 건설업체는 저소득계층 등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 새단장 대상 주택을 선정하고 건설업체는 건축 재능기부를 통해 각 가정 당 3천만원 내외의 새단장 비용을 지원해 욕실·창호·도배·장판·조명·싱크대 등 주택 내외부 전반을 수리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는 각 가정에 3백만원 상당의 가전제품 등의 물품을 기증했다.

2013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도민행복주택 사업’은 이후 매년 도내 어려운 가정에 대해 나눔을 실천해 올해까지 총 25가정에 대한 주거환경개선 새단장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위의 창녕군과 창원 진해구의 2개 가정에 대한 지원이 완료됐다.

도민행복주택 제24호인 창원시 진해구 독거노인 가정은 노후 슬레트 주택으로 옥외 재래식화장실을 사용하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으나, 이번 건축 재능기부를 통해 옥내 수세식 화장실과 세면시설 설치, 내부단열, 도장공사 등을 완료해 생활의 불편이 없도록 주택을 새단장하게 됐다.

도민행복주택 제25호인 창녕군 부곡면의 차상위가정 세대주는 노부모, 10세 자녀와 함께 거주하며 어려운 환경에서 근면하게 생활하고 있는 분으로 이번 도움으로 구획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구주택이 침실, 거실 및 주방으로 분리되고 실내 화장실과 테라스가 설치된 새주택으로 탈바꿈한 집을 갖게 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와 건설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더불어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도민행복주택 지원 사업’에 ㈜마루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드림, 덕진종합건설이 자발적으로 건축재능 기부에 동참해 줘 아름다운 나눔 동행에 큰 도움을 줬다.

최진회 경남도 건축주택과장은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지역 건설업체가 협업해 지금처럼 아름다운 동행이 지속되도록 해, 저소득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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