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대구시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의 수출 판로개척을 위해 온라인 가상전시회와 화상 수출상담회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수출지원사업에 참가할 자동차부품 및 기계 수출기업을 이달 27일까지 모집한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해외 주요 전시회가 취소되고 입국 제한 국가가 확대되는 등 지역기업들의 수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대구지역 수출은 전년대비 17.5% 크게 감소했다.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계류의 경우 20.4% 감소하며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에서는 온라인 가상전시회와 화상 수출상담회가 결합된 새로운 방식의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자동차부품 및 기계 수출기업의 판로개척 지원에 나선다.
먼저 이번에 개최하는 가상전시회는 실감형 공간기술을 활용해 온라인상에 실사에 가까운 전시공간을 재현하는 것으로 참관객의 관심 유도와 함께 바이어의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최 기간은 3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 이상 진행해 많은 사람들의 참관을 유도하며 지역기업의 홍보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화상 수출상담회의 경우 해외 자동차 관련 협회·단체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구매력 높은 미주, 유럽, 아시아지역의 유력 바이어 40개사 정도를 참여시켜 지역기업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상담회는 3월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대구무역회관에서 개최되며 상담회 기간 이후에도 추진상황에 따라 사후 관리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화상 상담장 현장에서는 가상전시관에 대한 VR 체험도 가능하도록 준비해 코로나 시대 새로운 마케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코로나19로 지역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과 기계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새로운 방식의 해외마케팅을 모색하고자 이번 가상전시상담회를 개최하게 됐다.
새로운 시도인 만큼 이번 상담회가 지역기업의 판로개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향후에도 코로나 시대에 맞는 다양한 수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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