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류 겨울나기 후 웃거름 주세요

생육재생기 판단 직후 생육 재생일로부터 10일 이내 웃거름 줘야

김미숙 기자

2021-02-03 15:26:20




경상남도청



[충청뉴스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맥류 생육재생기가 도래함에 따라 올바른 배수 관리와 웃거름 주기 등 올바른 포장관리 요령 현장기술지원에 나섰다.

맥류 생육재생기는 월동 후 생육이 다시 시작되는 시기로 올해 남부 지방의 생육재생기는 이번 달 상·중순경으로 판단된다.

생육재생기 판단 직후 10일 이내에 웃거름을 주어야 하며 2회로 나누어 주는 것이 생육에 좋고 수량도 늘지만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을 위해 한 번에 주는 것도 가능하다.

웃거름: 씨앗을 뿌린 뒤나 모종을 옮겨 심은 뒤에 주는 거름 늦추위가 있을 경우에는 1차 웃거름 주는 시기를 다소 늦추는 것이 좋고 일반적으로 2차 웃거름은 1차 웃거름을 준 뒤 20일 후에 주도록 한다.

아울러 맥류는 습해에 약한 작물이므로 배수로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를 관리해야 한다.

습해가 발생하면 뿌리의 양분 흡수가 떨어져 노랗게 변하고 심하면 죽게 된다.

따라서 황화 현상이 발생한 맥류 포장은 뿌리의 빠른 회복을 위해 배수를 철저히 하고 요소나 유안을 엽면시비 하도록 한다.

엽면시비는 요소 2%액을 10a당 100l로 2회 정도 뿌리면 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문진영 연구사는 “지난 해 10월~12월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으로 동해나 습해를 염려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맥류 재배는 항상 배수로 관리에 주의해야 하므로 배수 관리와 웃거름 주기 등 포장 관리에 당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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