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 13만7천명 밀집, 현안 해결 위해 민·관 한자리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 서남권 민관협의체’ 정기회의 개최

양승동 기자

2018-11-27 08:51:59

 

서울특별시

 

[충청뉴스큐] 서울 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 등 서남권 내 중국동포 밀집지역 현안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민·관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시는 서울시, 지역구 국회의원, 시의원, 자치구, 경찰서, 시 교육청, 중국동포단체 등이 함께하는 ‘서울 서남권 민관협의체’ 정기 회의가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약 41만4천명 중 중국동포는 50.9%인 약 21만1천명이다. 이들의 65%인 약 13만7천명이 영등포, 구로, 금천 등 서울 서남권 5개 자치구에 밀집해 있다.

이번 정기회의는 의장 이 훈 국회의원 주재로 3개 분과, 18건의 안건 중 정기회의에 상정된 9건의 안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9개 안건은 남부 3구 지역 교육환경 개선, 중도입국청소년 부모교육 시스템 구축,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원도시 가입 협조, 더불어 함께 하는 지역공동체 만들기, 다문화·외국인 아동 통역 도우미 인건비 지원 및 영등포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전 설치 지원, 동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분소 설치, 관악구 건가·다가 3센터 설치, 외국인봉사단체 야식비 지원 이다.

정기회의에서 제안 안건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 후, 서울시는 내·외국인 주민 통합과 외국인주민 적응·생활·교육 등에 대한 정책 추진사항 등에 대해 정부 및 관계 기관에 적극 건의하고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하는 등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다양한 협력체계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앞서서도 서울 서남권 민관협의체에서는 출범 이후 총 15회 회의를 개최해 38개 안건에 대해 사업화 또는 정책개선 등을 추진했다.

문미란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 서남권의 경우 기존의 다문화 정책과는 다르게 서남권 지역의 중국동포 특성에 맞게 지역화합과 지역문화 특성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어 민관협의체를 출범하게 됐다.”며, “민관협의체를 통해 이들의 사회적응·교육·지역민과의 통합 등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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