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따라 걸어서 100km“서울시 청소년 한발 국토순례”

서울시 청소년 89명, 대학생 12명, 지도자 29명 서울-태백-여주-서울 코스로 이동

양승동 기자

2018-11-27 13:07:26

 

2018 청소년한발국토순례 포스터

 

[충청뉴스큐]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청소년시설협회, 화곡청소년수련관이 공동주관하는 ‘2018 서울시 청소년 한발 국토순례’가 오는 12월 1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101명의 청소년과 29명의 청소년지도자로 구성된 "한발국토순례단"은 27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첫 발걸음을 내딛었으며, 앞으로 태백검룡소→여주강천보→여주신륵사→양평군→서울광나루→남산→서울광장 코스로 진행되며, 이중 91km의 구간을 청소년들이 도보로 순례하게 된다.

서울시는 청소년들이 국토순례를 통해 평소 도심에서 느낄 수 없었던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순례를 함께할 29명의 청소년지도자들과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한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학교폭력과 또래관계의 부적응, 미래 진로에 대한 불안감 등을 선배들과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4박5일 매 저녁마다 숙소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심신발달을 고려한 종합적인 성장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팀 데몬스트레이션, 팀 빌딩게임 등을 통해 청소년들 간에 소통하고 긍정의 에너지를 공유하게 될 것이다.

정덕영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장은 “우리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중독률이 날로 높아지고 또래관계 문제와 더불어 청소년 범죄도 증가하는 실정이다. 친구, 선배들과 소통하며 심신을 달련하는 국토순례 행사는 건강한 나를 찾아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4박5일의 일정을 통해 미래의 삶을 설계하고 선배들과 고민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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