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디지털 성범죄 안전망 구축을 위해 관내 학교 교장 및 업무부장, 성교육 담당교사 1593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2020년 사업 성과와 2021년 주요 사업’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교직원에게는 엄중한 징계로 무관용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피해자를 위한 신속한 위기지원과 회복을 위한 통합지원 시스템 가동 등에 대해 안내했다.
내용은 여성긴급전화 1366 연계 24시간 핫라인 가동 교육청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온·오프라인 신고센터 운영 성인권 전문상담사의 위기 학생 즉각 지원과 피해자 및 가족 상담 지원 피해 학생 인지 시 즉각적인 보고 및 위기 지원 등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인천시청, 인천지방경찰청 관할 경찰서 사이버수사팀, 해바라기센터, 성폭력상담소, 보호시설인 아동·청소년지원센터 ‘잇다’, 성매매 보호시설 ‘나무 그늘’ 등 전문기관을 연계한 상담, 의료심리 및 법률지원, 진학·직업 훈련 등 통합적인 지원을 운영한다.
한편 교육청에서 직접 개발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인식개선 영상 자료를 소개했으며 디지털 성범죄 이해 피해자 도움 기관 피해자를 일상으로 디지털 그루밍 디지털 성범죄 가해 예방 등 5편의 시리즈 영상은 교육부, 전국시도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 유튜브에 탑재됐다.
이어서 진행된 맞춤형 특강에서는 서강대학교 성평등 센터 김영희 교수가 ‘성인지 감수성 이해 및 성희롱 예방교육’을 통해 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을 강조했고 리엘파트너스 이승기 변호사가 ‘디지털 성폭력 예방 및 법률의 실제’에 대해 강의를 실시했다.
홍호석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일시적인 대책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으로 피해자가 보호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가정과 학교를 넘어 사회가 상생하는 건강한 성인권 문화를 위해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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