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창업기업 대중투자로 자금조달 돕는다

경남지역 창업기업 대상, 3월 5일까지 모집

김미숙 기자

2021-02-23 14:27:38




경상남도청



[충청뉴스큐] 경상남도는 초기 창업기업의 원활한 민간 투자금 확보와 시장성 검증을 지원하기 위한 ‘경남 기술창업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3월 5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대중투자는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으로 창업기업이 온라인 펀딩 플랫폼에 제품을 등록하면 대중 소액투자자들의 선택과 의견 환류로 시장성을 평가받은 후 투자유치를 통해 자기자본을 확충하는 방식이다.

참신한 아이디어에 기반한 초기 창업기업이나 벤처기업에서 효과적인 시장 진입과 자본 조달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경남 소재 업력 7년 이내 기술기반 창업기업이다.

투자자들에게 펀딩의 대가로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후원형과 지분을 제공하는 증권형으로 10개사를 선발해 기업당 최대 7백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최종 선발된 기업에게 크라우드펀딩 전문교육, 기업별 1:1상담, 법률상담, 펀딩개설 및 영상 제작 지원과 함께 플랫폼 등록을 위한 중개 수수료 등을 지원한다.

또한 펀드 투자유치 및 정부 연구개발사업, 사업화 지원 사업 신청 등 후속 연계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올해는 펀딩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역 주요 온라인 매체 등을 통한 별도의 홍보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2018년부터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9개사가 펀딩에 성공해 총 6천7백여만원의 자금을 모집했다.

특히 2019년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던 ㈜씨티엔에스는 자체적으로 대중투자에 참여해 1억원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는 등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 경험이 기업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다.

성흥택 경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을 이용하는 크라우드펀딩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창업초기 시장조사와 매출에 대한 부담을 줄여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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