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2020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양승선 기자

2021-03-08 07:09:55




음성군, 2020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충청뉴스큐] 음성군 경제과 박순애 팀장과 평생학습과 박관우 주무관, 건설교통과 허준회 주무관이 2020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 선발됐다.

이 세 사람은 지난해 하반기 중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해 주민의 편익증진에 기여했다는 게 8일 군의 설명이다.

군에 따르면,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은 2020년 적극행정 실행계획에 따른 것으로 적극행정평가단과 직원 참여단의 심사를 거쳐 지난달 25일 인사위원회에서 심의·의결했다.

박순애 팀장은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충북혁신도시에서 음성군과 진천군이 지역화폐를 별도로 운영해 소상공인과 지역주민이 불편함을 호소함을 접수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음성군의 조례를 개정하고 진천군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혁신도시 내에서는 행정구역의 상관없이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하도록 지역화폐의 통합운영이라는 성과를 이끌어 내 주민불편을 해결했다.

박관우 주무관은 맞벌이 부부가 늦은 오후와 저녁 시간에 부득이한 상황 발생 시 일시적으로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 관내 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호소하자, 올해 개관 예정인 평생학습관의 강의실에 돌봄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지 적극적으로 검토했다.

이어 평생학습관의 설계변경을 통해 야간 돌봄시설을 설치해 양육자들에게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

허준회 주무관은 소유권 이전 누락된 토지가 경매로 매각돼 새로운 소유자가 음성군에 토지보상을 요구했지만 전 소유자가 부당이익금 미납부 시 음성군은 재보상이 불가해 전 소유자에게 부당이익금 납부를 청구했으나 전 소유자는 무자력자로 민원해결이 어려운 상황을 파악하고 음성군과 민원인의 득실을 철저하게 따져 현 소유자가 부당이익금 대신 납부 후 음성군에서 해당 토지를 재보상하는 경우 손해가 없음을 설득했다.

이는 소송비용 등 군 재정손실 없이 민원을 원만히 해결하고 소유권이 등기 누락된 다른 공유재산에 대해서 적용 가능한 선례를 마련했다.

군은 선발된 3명에게 성과상여금 최고등급과 실적가점을 부여해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우수사례를 널리 전파해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공무원의 적극행정은 군민행복과 조직발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주민과 조직을 위해 열심히 일한 직원들을 정기적으로 발굴해 우대할 계획”이라며 “군민 만족을 최우선으로 공직사회의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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