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세종특별자치시가 자연재난에 대비하고 사유재산 피해의 실질적인 보상을 위해 풍수해보험 가입을 당부하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철 54일간의 장마기간 중 쏟아진 집중호우와 연이은 태풍으로 총 938건의 피해건수와 13억 7,800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호우, 대설 등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재산피해를 실질적으로 보상하는 정책보험이다.
연중 가입이 가능하나, 보험계약 이전 또는 계약 진행 중에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대해서는 보상이 되지 않아 미리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입대상은 주택, 온실, 상가·공장이며 올해부터는 보험료에 대한 정부 지원금이 대폭 상향된다.
지난해 정부 지원금은 주택과 온실의 경우 보험료의 52.5%를, 상가와 공장의 경우 59%를 지원했으나 올해는 지원금이 확대돼 각각 70%로 상향됐다.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와 후원단체 지원으로 보험료가 100% 면제된다.
특히 재해취약지역 주택도 올해부터 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게 돼 재난지원금을 수급한 주택 또는 침수흔적도 작성지역은 보험료의 87%를 지원받는다.
강성기 시민안전실장은 “우리시는 풍수해 피해가 크지 않아 시민들이 풍수해보험 가입을 꺼리고 있지만 매년 태풍과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올해는 정부 지원금이 70%로 대폭 상향돼 시민들의 부담이 크지 않아 풍수해 보험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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