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원은 23일 제68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여민전에 색채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날 제시된 행정안전부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전국 지역화폐 판매 규모는 2019년 대비 4.2배 증가한 가운데 세종시 여민전의 경우 지난 한해 1,789억원이 판매돼 역내 소비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여민전에 다양한 기능을 보강해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지역화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의원은 “청소년도 상생을 위한 지역적 연대감을 체감하고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학생증이나 청소년증에 여민전 기능을 탑재하자”고 제안했다.
30~40대가 여민전 발행의 75.4%를 차지하고 있는 데 반해 10대의 지역화폐 가입률이 가장 낮은 만큼 청소년을 시작으로 50~60대까지 전 연령층의 고른 참여를 유도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유도하자는 취지다.
특히 지역화폐와 연계한 사원증 발행 기부 및 전자투표, 설문 서비스 등의 플랫폼 활용 사업 시민 참여형 마일리지 사업 데이터 거래 발생 수익을 되돌려주는 데이터 배당 제도와 공연관람료 페이백 제도 등 타 지역 사례를 참고해 여민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정부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화폐가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역 내 소비의 이점과 매력을 개발하고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폐’라는 여민전의 의미처럼 시민들과 관계 공무원들이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해서 오랜 기간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지역화폐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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