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활용한 산불예방, 산림병해충 예찰 활동 강화

김민주 기자

2021-03-26 15:07:08




대구광역시청



[충청뉴스큐] 대구시는 영농철, 청명·한식 등 입산자 증가로 산불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4~5월을 앞두고 드론을 이용한 산불감시와 홍보를 활성화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건조한 날씨 속에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산불감시원 발길이 미치지 못하거나 무인감시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에 대한 인력 감시에 한계가 있어 무인비행장치를 활용한 산불방지 업무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열화상카메라와 실시간 방송 기능이 탑재된 드론을 활용하기 위한 교육을 달성군 다사읍 다사체육공원에서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구·군, 공원사업소 등에 근무하는 산불 및 병해충방제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화상카메라와 앰프방송이 가능한 드론을 중·저고도로 비행하면서 불법소각행위를 촬영하거나 공중에서의 경고 사이렌, 홍보방송 및 재선충병으로 고사된 소나무를 찾아 촬영하고 담당자들이 직접 시연해 보는 드론 비행술을 익히는 데 교육의 주안점을 두었다.

실제 지난 2월에 동구에서 발생한 산불현장에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투입해 꺼지지 않고 살아 남아있던 불씨를 찾아내 자칫 재발화할 수 있었던 산불을 완전 진화한 사례도 있었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이제 드론을 산불예방활동이나 소나무재선충병 예찰에 적극 활용하겠다”며 “산림에서의 드론을 활용한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효율적인 산림관리를 위한 스마트산림관리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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