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서천군은 지난 29일 군청 회의실에서 노박래 서천군수 주재 하에 간부공무원의 ‘청렴도 향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5급 이상 실·과장, 직속기관장, 사업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획감사실장의 2020년 청렴도 측정결과 발표 및 2021년 청렴도 향상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각 부서별 1부서 2청렴 실천과제를 보고했다.
그리고 2020년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군 단위 평가보다 낮게 측정된 내부청렴도 향상방향을 위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첫 번째 안건인 ‘연고관계를 이용한 특정인에게 특혜 제공 방지’를 위해 보조사업자 선정의 사전 기준 마련 업무처리 시 이해관계자 사적 만남 근절 각종 사업자 선정 관련 위원회 개최 전문가 자문 활성화 등의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으며두 번째 안건인 ‘업무처리의 적극성·책임성 확보’부문에 있어서 인·허가 업무처리 흐름에 따른 메시지 전달 행정착오로 인한 민원보상제 시행 사전 컨설팅 제도 활용을 통한 적극행정 추진 등의 개선안을 제시했다.
세 번째 안건으로 ‘관행적으로 집행되는 업무추진비 집행방법 개선’을 위해 업무추진비 및 시상금 사용 시 부서원과 사용목적 공유 부서원에게 동등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집행 초과근무, 허위 출장 및 여비 부당수령 근절을 통해 청렴문화를 조성하기로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직위와 세대 차이 등으로 발생하는 내부갈등 개선’을 위해 직원 간 소통 활성화를 위한 부서장과의 소통의 시간 직원 생각함 비치해 익명으로 자유로운 의견 수렴 팀장 중심의 정기 차담회 개최 리버스 멘토링을 통한 다양한 의사소통의 장 마련 등의 개선안을 제시했다.
그밖에도 코로나19 관련 중요 부서만 지급되는 시간외 근무수당 형평성 문제, 계속된 종교점검과 산불근무로 인한 읍·면 직원들의 어려움, 코로나19 관련 민원 대응으로 지친 직원들의 위로방안 부족문제 등 여러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노박래 군수는 “부서장부터 스스로가 잘못하고 있는 모습은 없는지 반성해 보고 우리가 관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직원들은 잘못된 선례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조직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라떼’를 말하기보다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개선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하며 부서장에게 소통과 청렴실천 의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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