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 공모사업 2곳 선정 쾌거

남해군관광문화재단, ‘터치리스 남해’ 안심여행지 운영 가이드 수립

김미숙 기자

2021-03-31 16:40:49




경상남도청



[충청뉴스큐] 경상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1년 지역관광 추진조직 공모’에 통영시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남해군 남해군관광문화재단 2곳이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관광 추진조직’은 지역 내 여행, 숙박, 음식, 쇼핑 등 관광 관련 산업, 협회, 주민조직과 협력 연계망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관광의 현안을 해결하고 발전을 위한 사업을 주도적으로 경영 또는 관리하는 법인을 말한다.

3월 25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발표심사를 거쳐 전국 ‘지역관광추진조직’ 12곳이 최종 선정됐다.

한국형 지역관광 추진조직의 기능은 지역관광의 합의와 조정을 이끌어내는 지역관광 플랫폼 핵심기능과 5대 중점기능이 있다.

지역관광 주도적 조직으로서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의료, 보건분야 기관 및 단체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지역주민, 관광종사원의 안전 확보 등 역할을 한다.

지역의 중간조직으로 지역 네트워크 전반을 운영 관리할 수 있는 전담인력을 통해 단계적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관광두레, 마을기업, 도시재생사업 등과의 교류 및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역할을 하며 지역관광 전문조직으로 지역의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DMO추진 기획사업에 대한 사업성 검토 및 평가를 위한 기회 마련하고 지역관광공사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관광사업을 위한 관광정보시스템 지원 및 활용, 지역관광 홍보마케팅 수행을 위한 협력 구축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은 통영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 및 협력을 위한 민관협력을 할 수 있는 관광협력 네트워킹 데이를 운영한다.

여성·가족 친화숙박업소를 지정해 인증마크를 부착하고 숙박시설 내 안심벨 설치, 여성주차가능 표시, 안심 관광가이드북 제공, 주요 관광지 방범대 운영 등 맘 놓고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자연경관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까페와 커피숍을 ‘통영 문화갤러리 카페’로 활용해 지역 예술전문가와 협업해 전시 및 공연을 추진하고 ‘포스터 코로나’ 시대 이후 통영의 새로운 홍보활동 및 전략 수립을 위한 ‘화상 큐레이터’ 양성 및 파일럿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에 설립한 남해군관광문화재단은 안전여행문화 정착을 위해 “터치리스 남해”사업으로 안심여행지 운영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참여업체를 모집해 전자 문진표, 스마트 체크인 등 ICT 기술을 도입하고 랜선여행 KIt를 개발해 남해를 방문예정인 여행자를 공개모집해 배송해 드리는 사업 등을 할 예정이다.

언택트 남해 관광플랫폼을 조성해 남해여행의 시작과 끝을 지원할 수 있도록 언택트 여행지 10곳을 선정하고 언택트 여행 사용설명서를 제공하며 언택트 소품을 대여하고 여행 후기 공모이벤트를 통해 남해에서 찾은 나만의 여행지에 대해 마케팅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종 선정된 ‘지역관광추진조직’은 5월 중 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국비 1억5천만원, 지방비 1억 등 사업비 총 2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관광공사는 기획사업 전문가 상담과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해 ‘지역관광추진조직’의 향후 자립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경남도는 ‘경남형 DMO 육성사업’을 공모사업을 통해 2개 조직을 선정해 각 조직별 사업비 2억원과 자문단의 운영 전반에 대한 상담을 지원하게 된다.

이재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지역관광 추진조직’ 육성은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방분권시대 지역 중심으로 관광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나아가 관광분야 일자리 창출 등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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