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광주광역시는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세계인권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 인권감수성을 높이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광주시는 지난 11월 2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기념주간을 운영하고, 오는 6일 유관기관, 시민사회단체 등과 공동으로 기념식을 개최한다.
광주시는 2012년부터 지역 내 인권 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지역 인권증진의 공동 책임주체라는 인식으로 세계인권선언 기념식을 열고 있다. 올해는 시 교육청, 국가인권위 광주사무소, 광주인권회의, 광주트라우마센터와 공동으로 기념식을 주최한다.
기념식은 6일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열린다. 5월 유가족들로 구성된 광주트라우마센터 ‘소나무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참여단체 소개 영상과 인권토크쇼, 광주국제교류센터 ‘GIC 시민합창단’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권토크쇼 ‘당신의 인권, 안녕하십니까?’에서는 4개 분야 참여자와 일상이야기, 고민 등을 나누고 패널과 청중들이 질문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기념식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아이돌봄을 지원한다. 행사 하루 전까지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광주시는 ‘세계인권선언 기념주간’에 인권작품 수상작 전시회, 캘리그래피 인권다짐액자 만들기, 인권영화 상영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인권작품 수상작 전시회’는 6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7일부터 12일까지 시청 1층 시민숲에서 시, 4컷만화, 포토스토리 등 올해 수장작 총 26점을 포함해 역대 수상작품을 전시한다.
‘인권다짐액자 만들기’는 10일 오후 1시부터 시청 1층 시민숲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캘리그래피 전문작가와 함께 ‘자신의 인권다짐’을 액자로 만드는 시간이다.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한 ‘인권영화’도 시청 2층 무등홀에서 상영한다. 6일에는 흑인과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세상에 맞서는 영화 ‘히든피겨스’를, 13일에는 일상적인 시선의 폭력부터 기술의 폭력까지 시선 너머에 있는 인간의 권리에 대한 이야기 ‘시선너머’를 각각 상영한다.
윤목현 광주시 인권평화협력관은 “인권의 바이블인 세계인권선언은 선포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인권에 대한 최소한의 보편적 기준이 되고 있으며, 인권도시를 지향하는 광주시에는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음식에 들어간 소금은 보이진 않지만 그 맛을 내듯이, 드러나진 않지만 정책은 물론 일상 속에 스며든 인권감수성은 우리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할 것이다. 이번 기념주간으로 시민들이 인권을 가까이 느끼고 생활 속 인권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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