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서울시가 상설 화상회의 전용 스튜디오 ‘서울-온’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2층에 15일 개관한다.
길이 35m에 달하는 공공기관 최대 규모 화상회의 전용 LED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고해상도 영상장비, 음향 조명설비 등 최신시스템을 갖춘 화상 스튜디오다.
각종 비대면 행사는 물론 토크쇼, 회의, 포럼, 강연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까지 열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화상회의·비대면 행사가 증가한 가운데 행사 개최 시 소요되는 대관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공공기관, 민간에도 화상스튜디오를 개방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지하철 2·4·5호선이 지나는 교통 요지인 DDP 내에 조성해 접근성과 편의성도 높은 것도 큰 장점이다.
‘서울-온’은 전용면적 726㎡ 규모로 크게 화상스튜디오와 부속시설로 구성된다.
내부 인테리어는 비정형 건축물인 DDP와 어울리도록 곡면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시설 전반은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안전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화상스튜디오에는 35m 길이의 초대형 LED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고해상도 영상장비, 뉴스룸 수준의 최신 음향·조명 설비, 중계시스템도 갖춰 언제든 실시간 영상 송출이 가능하다.
특히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스튜디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일부는 위치를 이동할 수 있는 가변형을 적용해 행사에 따라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최대 120석까지 배치할 수 있어 토크쇼, 회의, 포럼, 강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다.
부속시설은 화상회의실, 통역실, 대기실, 분장실, 탈의실, 라운지 등이다.
화상회의실에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10인 내외의 비대면 회의, 세미나 등이 가능하다.
참석자를 위한 대기실·분장실·탈의실과 휴식공간인 라운지 등 필수 부속시설을 완비해 한 공간에서 행사 준비부터 진행, 개최까지 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화상스튜디오·회의실 사용을 원하는 공공기관, 민간기업, 시민은 DDP홈페이지를 통해 사용 예약하면 된다.
4월 20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서울디자인재단 DDP운영본부 임대대관팀으로 하면 된다.
이혜영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화상 스튜디오가 위치한 DDP는 디자인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물로 유려한 곡면과 사방으로 통하는 내·외부 구조를 가지고 있어 비대면 소통 활성화라는 ‘서울-온’과 맥락이 닿아있다”며 “교통이 편리하고 행사에 필요한 부속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서울-온’이 명실상부한 서울의 대표 화상스튜디오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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