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선제적 하천유지관리로 재해예방 무결점 도전

하천 기능 유지 집중,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군민 안전과 편의 확보

양승선 기자

2021-04-23 09:19:10




영동군 선제적 하천유지관리로 재해예방 무결점 도전



[충청뉴스큐] 충북 영동군이 하천 본연의 기능을 살리는 한편 자연재난으로부터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하천유지관리에 나선다.

군은 미관을 해치는 하천내 고사목 및 잔재물을 제거하고 관내 하천기능 저해요인 해소 작업을 읍·면 합동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다.

군은 최근 2년 연속으로 재해예방사업 추진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될 만큼 체계적인 하천관리와 재난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군민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한발 앞선 하천유지관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여름 급작스러운 용담댐 방류와 집중 호우 등으로 지역 곳곳에 수해의 상처가 남아 있기에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먼저, 양산면에서 심천면으로 이어지는 국가하천인 금강 33Km 구간에 대해 국비 1억9,400만원을, 관내 21개 지방하천에 대해서는 3억 8천만원을 투입해 하천기능 저해요인을 제거하고 하천시설물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한다.

군은 무엇보다 집중호우로 인한 자연재해를 예방하는 첫걸음은 하천 기능을 유지하고 통수단면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군은 하천수위 상승을 가중시키는 유로의 수목, 쌓여있는 토사 제거 등 재해원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선제적 재해예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금강 친수공간인 송호지구, 심천지구와 지방하천에 대해 유지관리 용역을 시행 중에 있으며 5월말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읍·면 합동으로 장비를 투입해 작년 홍수로 인한 수목 잔재물을 우선적으로 제거하고 토사를 정리하고 있다.

신속한 예산집행으로 우기 전 사업을 완료해 치수안정성을 강화하고 침체된 지역경기 부양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현장을 살피며 관리하고 있는 하천에 대해 유지관리사업을 순차적으로 실시, 재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보다는 근교 하천변을 오가며 여가와 휴식을 취하는 주민들이 많아짐에 따라, 불편함 없이 쾌적한 하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조성에 집중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올 여름 장마·태풍 등에 대비해, 인명,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하천 유지관리사업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며 “기후변화 선 대처로 하천 기능을 높여 재해예방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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