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청주시가 수돗물 공급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통합운영체계를 구축해 사고발생을 예방하고 신속대응을 위한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은 정수장에서부터 수도꼭지까지 공급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수질·수량관리와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제공으로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비 140억원, 도비 12억원, 시비 48억원 등 총 2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10월 환경부 기본계획이 확정됐고 올해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주요사업으로는 실시간 수질·수량 감시를 위한 소규모유량수압감시, 수질계측기, 재염소설비 등과 위기 대응을 위한 자동드레인, 관세척 등이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청주시는 실시간 통합운영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한 위기대응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수질 이상 발생 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자동드레인을 통해 적수 발생 시 민원 접수부터 처리까지를 단축해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진다.
또한 관세척을 통해 수도관 내부의 침전물, 녹 등을 제거해 수도사고를 예방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시는 스마트미터링 사업으로 원격검침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는 수도사용량을 검침원이 직접 방문해 확인하지 않고 디지털 계량기와 단말기를 통해 무선으로 전송받는 형식으로 사용량 분석을 통해 누수 관리, 수도요금 부과 등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데이터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위험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등 사회안전망 서비스 역할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이번 추진하는 사업은 청주시 일부에만 구축하는 시범 사업으로 청주시 전역에 대한 선진적인 상수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 1000억원을 들여 202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청주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을 환경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같이 단계별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청주시는 지방상수도를 선도하는 지자체로의 성장이 기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사업을 마무리해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향후 지속적인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으로 지방상수도를 선도하는 청주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