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학교급식 식재료 시장조사 ‘전문가격조사기관’ 대행

2021년 5월부터 전면 시행, 전문성·신속성·예산절감 효과 기대

백소현 기자

2021-05-03 13:34:39




광주광역시교육청



[충청뉴스큐] 광주시교육청이 5월부터 학교급식 식재료 품질 향상과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계약을 위한 식재료 가격조사의 전문화를 위해 농·수·축·공산품 등 총 710여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를 민간 전문가격조사기관에 대행토록 했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기존에는 학교 영양사가 매월 시장·마트 등에서 현장 시장가격을 조사해 계약 기초자료로 사용해 왔다.

이로 인해 영양사의 과도한 업무 부담, 납품업체들의 시장가격 반영 여부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고 시교육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학교급식 제도 개선 협의체’를 구성했다.

학교급식 관계자들과 식재료 시장조사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고 올해 그 결실을 맺게 됐다.

전문가격조사기관 용역을 통해 조사된 식재료 시장조사 가격은 오는 6월부터 각급학교의 식재료 구매 입찰 기초자료로 사용된다.

시장조사의 신뢰도 강화를 위해 학교급식 관계자들로 구성된 ‘학교급식 시장조사 협의체’를 통해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매년 1회 이상 시장조사 평가협의회를 개최해 시장조사 품목에 대한 정기적 업데이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재정복지과 정연구 과장은 “학교급식 식재료 시장조사 업무를 전문가격조사기관에 의뢰해 시장조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효율적·합리적인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급식 관계자, 납품업체들과의 현장 소통을 통해 학교급식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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