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부산시가 오는 6월 1일부터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의 운영시간, 운영구간 등을 효율적으로 개편 시행한다.
부산시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을 출근 시간은 오전 7시~9시까지 그대로 퇴근 시간은 오후 5시~7시로 단축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 오후 5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운영되던 퇴근 시간 운영시간을 1시간 단축해 퇴근길 도심 도로의 혼잡도를 현실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지난 1987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된 이후, 운영시간이 변경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부산지역 전체 버스전용차로 가운데 해운대로·충렬대로·중앙대로 등 주요 노선이 전일제로 전환됐고 내년 연말까지 서면~충무, 서면~사상 BRT 노선을 개통하면 전체 버스전용차로의 절반이 BRT로 구성되는 등 새로운 교통 패턴에 대비한 결정이다.
아울러 운영구간 중 2차선 일방통행 도로구조의 자갈치로의 경우, 상시 주·정차 차량 등으로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되어 버스전용차로를 폐지한다.
앞으로 시는 오후 운영시간 시점이 30분 빨라짐에 따라 시민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올 8월 말까지 3개월간 해당 운영시간에 대한 버스전용차로 통행 위반차량 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표지판 정비와 아울러 시민 홍보 위주의 행정을 펼칠 방침이다.
박진옥 부산시 교통국장은 “이번 전면개편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 지 평균 20년이 지났고 BRT 등 도심 교통 여건 변화를 적절하게 반영한 것으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도로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 눈높이에 맞춘 교통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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