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인재양성의 첫걸음, 성과를 공유하다

25일 경남 지역혁신 플랫폼 1차 연도 성과보고회 개최

양승선 기자

2021-05-25 15:30:04




경남형 인재양성의 첫걸음, 성과를 공유하다



[충청뉴스큐] 경남도는 지난해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의 1차 연도 성과 공유 및 공동협력 방안 발굴을 위한 공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21 경상남도지역혁신플랫폼 성과보고회를 25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원 ceco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자 비대면 온라인 방식도 병행했다.

경남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은 지난해 교육부 공모를 통해 국비 300억원을 확보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5월 초 울산과의 협력모델이 또다시 선정되어 향후 4년간 국비 1,800억원을 확보해 초광역 협력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될 전망이다.

경남의 범주를 넘어 인근 지역과 함께 권역 단위로 추진함으로써 더욱 폭넓고 경쟁력 있는 구조가 갖춰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은 경남도가 지역소멸의 위기에 대응해 지방대학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김경수 도지사 주도로 정부 정책화한 지역 인재양성 프로젝트로 우리 지역에 청년이 머물고 돌아오고 찾아오도록 지역의 교육구조를 개편해 산업과 일자리 분야의 부조화 문제를 해소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공유하는 혁신, 도약하는 경남‘을 목표로 달려온 지난 1차 연도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반상진 전 한국교육개발원장의 주제강연과 경남 지역혁신플랫폼 핵심 분야별 사업단의 우수사례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개회식에서는 이은진 경상남도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은혜 사회부총리의 영상 축사와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의 영상 격려사가 전달되어 경상남도지역혁신플랫폼의 성과와 노력을 격려했다.

이어진 경남형 공유대학 성과와 비전 발표 무대에서는 usg 공유대학 모델의 구성과 시스템을 비롯한 추진 과정과 비전을 소개해 경남 대학의 미래상을 그려내고 새로운 대학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이후 상영된 경상남도지역혁신플랫폼 취업 성공 스토리는 지역대학과 지역기업이 상생하는 모습을 담았으며 해당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지역 주도로 지역인재를 키워 지역발전 선순환 구조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경남 공유형 대학이다.

지난 4월 usg 1기 학생 300명을 선발해 2021년 1학기 중 3d, 코딩, 플랫폼 개발 등 3개 분야의 실습형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2학기에는 정규 교과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2기는 올해 연말 2학년을 대상으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성과보고회라는 행사 취지에 맞게 각 핵심분야 별 우수 과제 수행 사례들을 발표해 모범사례 확산에 나섰다.

사업으로 추진된 기술개발 과제 등 분야별 세부 성과는 경상남도지역혁신플랫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진 경남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는 경남 지역혁신플랫폼이 첫걸음을 딛고 나아가는 모습을 도민들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고 하며 “앞으로도 지역 교육 혁신이 지역혁신의 단초가 되어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함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이날 영상인사를 통해 “우리 지역의 학생들이 지역에서 원하는 일자리를 얻고 살아가면서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지역혁신플랫폼의 목표”고 강조하고 “지난 1차년 사업기간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개척해 나가는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지역혁신플랫폼과 함께 지역이 앞장서서 대한민국이 세계를 이끌어가는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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