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음성군은 유니세프 아동친화학교 최초로 시범 운영하는 음성군 소이초등학교와 아동권리가 증진되는 행복한 지역사회 실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은 아동친화도시와 아동친화학교 간 상호 협력과 정보 인프라를 공유하고 아동친화환경 조성과 권리교육 활동 전개 등 상호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아동친화학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국내 최초로 충청북도교육청과 협력해 음성군 소이초, 청주시 강서초, 충주시 달천초, 증평군 죽리초 등 도내 4개 초등학교를 선발해 시범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기반 마련 단계인 아동친화 씨앗학교와 실행을 위한 아동친화 새싹학교를 거쳐 최종 아동친화 열매학교로 인증받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소이초등학교는 지난해 아동친화 씨앗학교 단계를 거쳐 현재 아동친화 새싹학교 단계에 있으며 유엔아동권리협약 제31조에 명시된 ‘아동은 충분히 쉬고 놀며 문화와 창작 활동에 참여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학교 숲 놀이터와 밧줄 놀이터 등 학생들이 놀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안전한 놀이시설과 공간을 확보하고 오전 30분간 중간 놀이시간을 운영해 아동이 자유롭게 놀고 쉴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하는 등 아동권리 증진에 힘써왔다.
지난 2018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음성군은 자문기구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동의 권익 보장 사업을 위해 아동친화학교뿐만 아니라 음성교육지원청, 음성어린이집연합회, 아동전문 NGO기구와 협업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아동친화도 조사 연구용역을 추진 중으로 분기별 아동친화정책 업무추진단을 운영해 아동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기 위한 아동친화도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우리 군은 아동친화도시와 아동친화학교 간 거버넌스를 구축해 아동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상호 연계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아동친화학교 인증을 통해 음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구현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영택 소이초등학교 교장은 지난 2011년부터 음성군 어린이날행사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해 매년 어린이날 행사를 기획·운영해왔다.
이어 아동의 권리 증진과 역량 강화, 돌봄과 안전이 구현되는 아동친화도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홍보한 공을 인정받아 2021년 제99회 어린이날 기념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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