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절기 가축방역 및 축산물안전관리 추진

하절기 무료 순회진료 및 매몰지 관리를 통한 질병발생 사전 차단

김미숙 기자

2021-05-31 16:22:54




경상남도, 하절기 가축방역 및 축산물안전관리 추진



[충청뉴스큐] 경상남도는 여름철 폭염, 태풍, 호우 등 대비해 6월 1일부터 8월말까지 “하절기 가축방역 및 축산물안전관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 여름은 국지성 폭우가, 이후에는 길고 강한 폭염이 예상되어 고온 다습한 기후로 인한 가축질병과 모기를 매개로 하는 가축전염병 발생이 우려된데 따른 것으로 소에서는 아까바네병, 유행열, 이바라기병이 돼지에서는 돼지일본뇌염이 닭에서는 류코사이토준병이 발생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축사주변 모기 서식지를 제거해야 한다.

축산농가는 축사내외 주기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환경 변화에 따른 면역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축사내 온·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사료와 물을 신선하게 공급하고 모기 매개 가축전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사전 마치도록 했다.

그리고 우천시 매몰지 관리를 위해 장마 전 매몰지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호우 시 천막 도포해 피해가 없도록 하고 축사주변에 있는 매몰지는 살충제 살포해 매몰지를 관리하도록 했다.

가축이 아프거나 폐사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병성감정이나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축산농가 전용 가축질병 신고센터를 운영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축진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지역과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무료 순회진료를 추진한다.

6월부터 도내 공수의와 동물위생시험소, 축협 등으로 구성된 가축진료반이 해당 마을을 방문해 무료로 환축을 치료하고 필요시 가축약품을 제공하는 등 농가 가축질병 컨설팅도 병행한다.

또한 하절기 축산식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6월 7일부터 3주간 축산물 제조업체, 보관·판매업체 등 450개소에 대해 ‘하절기 축산물위생 취약분야 점검’을 실시한다.

총 24개 점검반을 구성해 영업장의 시설의 안전관리, 영업자의 준수사항, 제품 및 원료육의 적정 보관, 자가품질검사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업장 위생점검 시 코로나19 방역수칙 운영 점검도 병행추진 할 계획으로 점검자는 가급적 영업자와 비접촉 점검을 실시하고 마스크 등 필수 방역장비를 착용 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행위는 현지에서 시정 조치하고 고의성이 높거나 국민보건 상 위해도가 높은 위반행위에 대해는 엄격하게 법 적용할 예정이다.

김국헌 동물방역과장은 “4월 6일 전남 장흥이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되지 않고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관심’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농가들의 방역인식이 다소 느슨해질 수 있다면서 구제역, asf 등 가축전염병은 항상 우리주변에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가축의 이동, 외부인 출입제한, 축사소독 등 농가의 책임방역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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