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당진시가 올해 읍면동 주민총회의 진행 과정에서 일반 주민도 마을안건을 제안할 수 있도록 참여의 문이 확대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주민총회에 상정됐던 안건은 읍면동 주민자치회와 주민총회를 통한 마을계획 수립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지역주민 모임인 마을계획동아리의 활동만을 통해 발굴됐으나, 이제부터는 마을계획동아리에 참여하지 않는 일반 주민도 당진시 주민참여 어플리케이션 ‘우리동넷’ 을 통해 마을 안건을 제안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직장 문제, 학사일정 등으로 마을계획동아리 활동에 참여하지 못한 직장인, 학생 등의 의견 제시가 가능해짐에 따라 마을안건 발굴 과정에 있어 참여의 사각지대가 해소되게 됐다.
‘우리동넷’의 ‘주민제안’은 우리 마을에 어떤 사업이 있었으면 하는지에 대해 지역민 누구나 주민총회 안건을 제시하고 의견을 나누는 공간으로 마을안건을 작성하면 읍면동별 담당자가 적정성 등을 검토 후 ‘주민제안’에 게시되게 된다.
이후 게시된 안건에 대해 주민 누구나 확인이 가능하며 댓글 등을 활용해 의견을 나누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주민총회 안건 상정에 의결권을 가지고 있는 주민자치회의 논의를 거쳐 주민총회 상정 여부가 결정된다.
안봉순 공동체새마을과장은 “이번 마을 안건 발굴 채널 확대를 통해 주민총회의 마을안건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총회가 풀뿌리 민주주의와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시민 참여의 장으로 그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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