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진산과학고 학생들, 인천과학 교육을 빛내다

양경희 기자

2021-06-14 16:09:50




인천진산과학고 학생들, 인천과학 교육을 빛내다



[충청뉴스큐] 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 2학년 황예현, 김세련, 김민정 학생이 지난 9일에 실시된 ‘서울포럼: Youth Forum 2021’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포럼은 세계적인 석학과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정치인, 경제전문가들이 모여 세계 경제와 비즈니스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로 2010년부터 운영되어온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이다.

이 포럼의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Youth Forum’은 세계 최대 규모의 과학경진대회인 ISEF에 대한민국 대표로 선발된 12팀만이 참가 자격이 있으며 학생들이 연구하고 있는 주제를 발표하고 석학, 청중들의 Q&A와 멘토링으로 진행되는 권위 있는 과학대회이다.

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는 2020년 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이후 2021년에는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루미놀을 이용한 중금속 검출 키트 제작에 관해 발표한 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 황예현, 김세련, 김민정 학생은 “마블 영화를 보고 폐수를 통한 중금속 배출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게 됐다”며 연구 진행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루미놀이 특정 금속의 농도에 따라 각각 다른 색깔을 낸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루미놀 키트를 활용하면 개발도상국에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폐수에서 중금속을 검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사에 참여한 김재민 이젠파트너스 대표는 “전문적인 영역에 대해 발표한 것에 놀랐지만 실험의 결과와 의미뿐만 아니라 자신의 철학, 스토리까지 발표에 녹아 있어 훌륭했다”고 평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탐구 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이공계분야로 더 많이 진출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과 세계를 선도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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