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깨끗한 피서지 만든다. 쓰레기 관리대책 추진

7월 12일부터 시·군 기동 청소반을 운영, 피서지 쓰레기 신속 처리

김미숙 기자

2021-06-29 16:34:12




경상남도청



[충청뉴스큐] 경상남도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깨끗한 피서지를 만들기 위해 ‘휴가철 피서지 쓰레기 관리대책’을 마련해 도내 주요 유원지, 해수욕장, 하천·계곡, 공원 등을 대상으로 7월 5일부터 9월 3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7월 11일까지 도내 전 시·군의 주요 피서지를 대상으로 무단투기 쓰레기 집중수거, 쓰레기 분리수거함 추가 설치 등 휴가철 대비 쓰레기 관리 상태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이후 피서객들이 집중되는 7월 12일부터 8월 29일까지 ‘기동 청소반’을 운영해 피서지에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고 관련 민원 및 무단투기 신고 등에 대해서도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해변가·관광지 등 상습 투기지역과 무단투기가 주로 발생하는 야간시간대 순찰강화 및 쓰레기 불법투기 행위 집중단속도 실시한다.

휴가철 행락 중에 발생한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에는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소각, 매립, 투기 형태별로 최대 1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지난해 여름휴가철에 전 시·군에서는 690명의 단속반원들이 33건의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적발했으며 총 514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특히 피서지 쓰레기는 어디에서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시민의식이 가장 중요하므로 ‘1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올바르게 분리배출 하기’ 등에 대한 홍보도 지속 병행할 예정이다.

피서가 끝나는 9월 초에는 잔여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피서지 사후관리를 위한 마무리 대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태수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여름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증가해 작년에 비해 많은 피서객들이 휴가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선 피서지를 이용하는 도민 분들은 꼭 방역수칙을 준수해 시설을 이용해 주시기 바라며 불편하더라도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 되가져가기, 올바르게 분리배출 하기 등을 자발적으로 동참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피서 문화가 정착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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