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재난형 가축전염병 가상방역훈련 실시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훈련 대신 비대면 영상훈련으로 실시

김미숙 기자

2021-07-13 15:06:07




경남도, 재난형 가축전염병 가상방역훈련 실시



[충청뉴스큐] 경남남도는 7월 13일 도-시군 영상으로 재난형 가축전염병 가상방역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도와 시군 가축방역부서와 생산자단체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실시했다.

이날 가상방역 훈련은 금년 초에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방역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개선사항 및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과 야생멧돼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실시했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경남 산청군 소재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신고를 시작으로 동물위생시험소 병성감정반 현장 출동 농장 임상관찰 및 병성감정 방역위생지원본부 초동방역팀 투입 시료채취 및 정밀검사 실시 농장입구 통제초소 설치 양성판정에 따른 일시이동중지 명령 양성가축 살처분 양성농장 소독 등 사후관리 순으로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 실시했다.

재난형 가축질병은 대규모로 발생되고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여러 기관의 협업이 필수적으로 진행 상황에 따라 기관별 조치해야 할 사항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그리고 축산농가에 대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입차단을 위한 남은음식물 반입제한 등 행정명령 시행과 강화된 8대 방역시설을 조속히 설치하도록 요청했다.

이와 함께 가축전염병 발생 시 살처분 현장에서 사전에 준비해야 할 내용과 시군에서 놓치기 쉬운 사항들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

이번 가상방역훈련을 주관한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경기, 강원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계속 발생하고 점차 남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철새이동권이 겹치는 유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40배이상 발생하는 등 가축전염병에 대한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면서 이번 가상방역훈련을 통해 긴급행동지침을 숙지하고 질병 발생 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당초 가축전염병 발생상황을 참관인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 시연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로 영상을 통한 비대면 가상방역훈련으로 전환해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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