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외부강사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학생·교직원 등 전수조사

중학생 4명 등 16명,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

양승선 기자

2021-07-20 17:38:22

충남 천안지역 내 유흥업소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외부강사의 수업을 받은 중학생 4명이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시 등 방역당국은 해당 중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등 380여명을 대상으로 긴급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천안시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동남구 용곡동에 거주하는 10대 4명을 비롯, 16명(천안 #1642~1657번)이 2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 중학생 4명은 최근 서울 지역에서 확진된 외부강사로부터 수업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교육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4명의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발열 증상이 나타났으며, 당시 함께 수업을 받은 학생은 20여명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시는 이에 따라 확진자가 발생한 중학교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 38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유흥업소 관련 추가 확진자도 발생했다. 유흥업소와 관련,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53명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자발적 검사자 2명과 자가격리 중 1명, 확진자의 접촉자 6명 등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천안시 등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밀접접촉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천안시는 5인 이상 모임 금지에 이어 지난 14일 정오부터 유흥시설 5종과 실내공연장 영업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하는 추가 방역조치에 시행 중이며, 관련 '유흥시설 5종'은 유흥·단란·감성주점·콜라텍(무도장 포함), 헌팅포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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