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김밥 배달음식점 위생점검

8월 9일부터 20일까지 도내 김밥 전문 배달음식점 대상

김미숙 기자

2021-08-09 14:41:08




경상남도청



[충청뉴스큐] 경상남도는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김밥 등 분식 취급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생점검은 최근 김밥 전문 배달음식점에서 식중독이 발생하는 등 사회적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여름철 변질 우려가 높은 식품에 대한 사전 관리를 통한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추진한다.

점검대상은 도내의 배달앱 등록 김밥 등 분식 취급 업소, 프랜차이즈 형태의 김밥 전문 취급 업소, 최근 3년간 부적합 이력업소, 식중독 발생업소 등 360개소 이상의 업소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원료의 위생적 관리, 보관온도 준수, 조리시설 위생관리,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여부, 이물 방지를 위한 시설관리 여부 등 식품접객업소 영업자 준수사항 준수 여부 등이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수칙 준 여부를 병행 점검한다.

특히 이번 점검은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협조해 김밥 등 조리식품에 대한 20건의 수거·검사도 진행한다.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배달음식의 소비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식품안전관리를 위해 상반기 동안 족발, 보쌈, 치킨 등을 취급하는 배달음식점 1,115개소를 점검해 7건의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고 해당 업소에 대해 영업정지,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실시하는 등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여름철 기온의 상승으로 인해 식품이 변질되어 식품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에도 상반기와 같이 철저한 위생점검을 통해 위반업소는 관련법에 의거 행정조치하고 도민에게 안전한 식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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