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공주시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계룡산 자락에 위치한 계룡저수지를 관광 자원화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0일 계룡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마을발전 토론회를 갖고 계룡산 관광의 전환점이 될 계룡저수지의 관광 자원화 방안을 놓고 심도 깊은 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는 주민들이 사전에 실시한 계룡면 5대 발전과제 선호도 조사에서 최우선 과제로도 꼽힌 것으로 토론은 계룡저수지가 안고 있는 개선 방안은 무엇인지 살펴본 뒤 관광 자원화를 위한 방향성을 도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우선 계룡저수지 둘레길 조성 이후 외부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에 반해 기존 산책로 구간이 노후화되면서 이용객 불편 및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따라서 주차장 확충 공중화장실 설치 야간 조명 설치 CCTV 설치 보행로 정비 등 노후 시설 개선과 편의시설 확충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정섭 시장은 약 300m 구간의 둘레길 미연결 구간은 현재 설계 단계에 있다고 밝히고 주민들이 요구한 불편 사항 역시 내년도 예산에 반영,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들이 시급한 과제로 꼽은 공중화장실 설치는 충청남도의 공중화장실 설치 보조사업에 우선 신청하고 만약 미선정될 경우 시비를 투입해 설치하겠다고 확답했다.
이와 함께 계룡저수지의 관광 자원화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주민들은 레일바이크 설치 테마길 조성 연꽃단지 조성 글램핑장 조성 전망대를 겸한 카페 건립 등 계룡저수지만의 특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개발해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자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계룡산과 갑사·신원사 그리고 계룡저수지까지 아우르는 종합 개발계획을 수립, 기본 인프라 조성에 더해 계룡저수지의 매력을 더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도 1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어떤 사업에 어떻게 사용할지를 시민 여러분과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나온 다양한 의견을 잘 수렴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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