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내 26개 해수욕장, 올해 51일간 운영 후 폐장

도내 해수욕장 피서객 총 64만명 다녀가, 전년 대비 15% 증가

김미숙 기자

2021-08-23 16:25:24




경남 도내 26개 해수욕장, 올해 51일간 운영 후 폐장



[충청뉴스큐] 경상남도는 지난 7월 3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 도내 26개 해수욕장을 당초 계획대로 8월 22일 오후 6시부로 모두 폐장했다고 밝혔다.

올해 해수욕장 개장기간 51일 동안 도내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총 64만여명으로 지난해 55만 8천여명에 비해 약 15% 증가했으며 이는 작년의 38일간의 장마에 비해 올해는 장마기간이 11일로 짧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해수욕장은 ‘거제 학동몽돌해수욕장’으로 모두 8만 8천여명이 방문했고 두 번째는 7만 9천여명이 방문한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해수욕장’이었다.

시군별 방문객은 거제시가 37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해군이 14만 3천명으로 두 번째를 기록했으며 그 외 시군은 창원시, 통영시, 사천시 순이었다.

2018년부터 재개장한 ‘창원 광암해수욕장’은 지난해 4만 9천명보다 30% 증가한 6만 4천여명의 피서객이 다녀가 새로운 도심지 인근 휴양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해수욕장 입구를 통제해 방문객 전원에게 발열 검사 후 안심콜로 방문이력을 관리하고 해변 내 차양시설 안전거리 유지, 마스크 의무 착용, 실내 샤워시설 사용정원 관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계도하고 특별 방역점검반을 편성해 주말과 휴가철에 집중적으로 현장을 점검함으로써 도내 해수욕장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이나 확산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도는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는 샤워장, 파라솔 및 물놀이 용품 대여점 등 편의시설 운영이 중단되고 원칙적으로 안전요원 등 해수욕장 관리인력이 철수하기 때문에 해변에 방역수칙 및 입수위험 안내문을 설치하고 최소한의 관리인력이 안전·방역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남도 백삼종 해양수산국장은 “폐장 이후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자율적으로 동참하고 가급적 물놀이를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여가를 즐기시기 바란다”며 이용객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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