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협력병원 3곳을 방문한 장염환자를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조사한 결과 12월부터 노로바이러스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원에서 수행 중인 노로바이러스 표본감시사업 결과로 미뤄볼 때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할 수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도 노로바이러스 감염자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연구원 관계자는 밝혔다.
겨울철 식중독의 주범인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주로 설사, 복통, 구토 등 소화기계 증상을 일으킨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음식물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조리종사자가 감염된 경우 식품을 취급하지 말아야 한다.
이경호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겨울철에는 대다수의 주민이 식중독 위험을 간과할 수 있으나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겨울철에 빈발한다”며 “노로바이러스 유행 감시 결과를 신속히 공개해 도민들의 감염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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