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27일 우강면 대포리에 위치한 벼농사 종합시범단지에서 김홍장 당진시장을 비롯한 시범사업 수행 농업인 및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벼농사를 평가·분석하는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최근 육성된 품종과 최고품질 품종을 중심으로 삼광 등 18개 품종에 대한 비교 및 전시포를 전시함으로써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품종에 대한 현장 학습과 함께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홍장 시장은 “봄철 잦은 비와 여름철 폭염·가뭄, 가을장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영농하시느라 농업인 분들께서 고생이 많으셨다”며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 품질의 쌀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한편 신기술 도입을 통한 생산비 절감으로 당진 쌀의 경쟁력을 키워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평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상학적 특이사항으로 5월 하순 저온 경과 및 잦은 강우, 7월 고온과 가뭄, 8월 중하순 잦은 강우와 저온이 발생했으며 강수량은 평년에 비해 영양생장기에 97.3mm 적고 생식생장기에도 163.9mm적었으며 일조시간도 평년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충의 경우 벼잎벌레, 벼줄기굴파리 외에 발생량은 적었으나 출수기 이후 유숙기까지 잦은 강우로 인해 잎집무늬마름병, 이삭누룩병, 도열병 등의 병 발생이 올해 증가했다.
센터 관계자는 "올해 비료를 많이 준 논과 적기 병해충 방제를 소홀히 한 논을 중심으로 이삭마름병 등 병해 발생이 증가했다”며 “등숙후기까지 물 관리를 잘해주고 적기 수확을 실천해줄 것”을 농업인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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